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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G] EDH, Commander란? 매직 더 게더링

얼마전, 약 3달전 정도에 매직 더 게더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옛날옛날 제가 중고딩일때 한글판으로 나왔던 4판만 잠깐 하다 접었었고, 작년 10월에 새롭게 한글판이 나왔기 때문에 새로 시작한거였죠.

기본판M12, 확장판 이니스트라드도 한글화되어서 순조롭게 나오고 있고, 다음 확장판인 어둠의 강림도 이번주 토요일에 프리릴리즈 파티가 열리는 단계. 순풍만범~

이런 상황에서 지난주, 매직을 즐기는 여러 방법중 하나인 Elder Dragon Highlander(이하 EDH)를 시작했습니다.

매직은 지속적으로 카드를 내놓기 때문에 즐기는 방법이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일단 매년 10월 정도에 기본판을 내놓고, 3달 간격으로 확장판 3개를 차례차례로 내놓습니다. 그 3개를 하나의 블럭이라고 지칭합니다. 같은 블럭의 확장판들은 같은 테마를 가지고 있고, 스토리가 연계됩니다.

1. 스탠다드 : 가장 일반적인 포맷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기본판 + 가장 최근에 나온 확장판 블럭 + 바로 전에 나온 확장판 블럭만 사용합니다. 세계 대회도 이 포맷. 한국에서도 가장 일반적입니다.
2. 익스텐디드 : 최근에 나온 포맷입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기본판 + 바로 전에 나온 기본판 + 그 둘의 바로 앞, 가운데, 가장 최근에 나온 확장판만을 사용하는 포맷입니다.
3. 모던 : 매직에서 룰이 확 바뀐 시점이 있는데, 거기서부터 뒤로만 사용합니다.
4. 레가시, 빈티지 : 몇몇 금지 카드만 제외하면 지금까지 나온 카드는 거의 다 쓰는 포맷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포맷이 있으며, 여기서도 몇몇 추가 룰이 있습니다. 2대2 전투(더블 헤디드 자이언트), 1대3 전투등등이 있으며 공식적으로 지원합니다.

그런데 이런 여러 포맷들은 잘 짜인 덱이나 매직의 경험, 실력에 따라서 승패가 좌우되는 경우가 많고, 고가의 파워 카드를 4장씩 꽉꽉 채워넣은 덱을 그렇지 않은 덱이 이긴다는 것은 정말 힘듭니다. 불가능에 가까울 정도죠. 또한 60장 제한인 덱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발동비용이 높은 굇수 생물 카드들은 아무리 멋져도 거의 쓰기가 힘들죠. 쉽게 말해서 이기는 사람만이 계속 이기게 된다.... 라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매직에서도 나타난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이 마음에 안든다! 라는 유저들이 해외에서 등장하였던겁니다. 거기서 한발짝 더 나가서 아예 새로운 룰을 만들어냈습니다! 매직을 더 캐쥬얼하게, 더 화려하게, 더 접근하기 쉽도록, 마치 잘 만들어진 보드게임을 즐기는 것처럼 만들어진 포맷. "Elder Dragon Highlander"의 탄생입니다. 만들어지자마자 폭풍같은 인기몰이를 했고, 위저드사는 아예 작년 6월에 EDH 포맷을 "Commander"라는 이름으로 공식화해서, 5종의 완성덱까지 판매하기에 이릅니다.



커맨더는 매직과 기본룰은 같습니다. 다른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플레이어는 덱을 최소 100장으로 짠다. 기본 대지를 제외한 모든 카드는 1장씩만 들어가야한다.
2. 100장중 1장은 반드시 전설 생물인 커맨더(대장)이어야한다. 대장은 게임을 시작할때 따로 옆에 잘 보이도록 놔둔다.
3. 덱에 들어가는 모든 카드는 대장의 색깔인 카드만을 써야만 한다. 대장이 백색이라면 카드 또한 전부 백색이나 무색이어야하며, 흑청적의 복합색이라면, 흑색, 청색, 적색, 무색의 카드라면 자유롭게 쓸 수 있다.
4. 대장은 언제든 발동비용을 지불하고 발동할수 있다. 죽거나 추방될때는 대장은 묘지로 가던가, 영웅칸으로 가던가 플레이어가 선택할수 있다. 영웅칸에서는 언제든 다시 발동이 가능하다. 단지 발동이 반복될때마다 발동비용이 +2가 된다. 한번 죽으면 다음 발동엔 +2, 두번 죽으면 다음 발동에는 +4가 추가로 발동비용으로 필요하다.
5. 플레이어의 생명점은 40점이며, 특정 대장에게 21점을 맞을 경우 생명점에 관계없이 패배한다. (무한 생명점 펌핑 콤보같은 것을 막기위함)
6. 인원은 2~4명이며, 협상, 거래, 조언은 전부 허락된다.

저런 식의 룰입니다. 일단 덱에 카드가 1장씩만 들어가니까, 기존의 매직처럼 발동비용을 계산한 효율적인 플레이는 절대로 무리입니다. 따라서 대지도 많이 깔리고, 카드 한장 한장을 발동비용은 많이 들더라도 게임 상황 지배가 가능한 수준의 파워풀한 카드로 채워 넣을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매직이 워킹, 위빙, 잽, 스트레이트, 훅, 어퍼등등의 다종다양한 테크닉이 난무하는 라이트급이나 웰터급의 복싱 경기라면, EDH는 한방 한방이 묵직한 스트레이트와 카운터펀치인 헤비급 시합이라고 봐도 됩니다. 또한 보드게임과 유사합니다. 협상이 가능하기 때문에 4명이서 서로 저쪽 같이 때리자거나, 이거 걸어서 지원해줄게 뭘 해줄래등등의 광경이 연출됩니다. :D

어쨌거나 이런 EDH는 시작했고, 기본 소스는 좀 필요하니까 일단 커맨더 완성팩을 구입했습니다. 완성팩은 5가지. 전 그중에서도 백흑적의 "Heavenly Inferno"를 선택했습니다. 테마는

"천사, 악마, 그리고 용"

언제나 매직을 하면서 아쉬움을 느꼈던것이 있었죠. "아, 이 멋진 엔젤들을 왜 못쓰는거야... 데몬도 멋진데... 드래곤들은 쎄긴한데 공식전에선 도저히 쓸수가 없네...."
이 아쉬움을 EDH에서라도 달래기 위해서 크고 아름다운, 화려한 덱을 만들어보자! 라고 결심하고 백흑적덱을 구입했습니다. :D

일단 거진 다 완성했네요. 모자란 카드들을 주변의 고수분들께 이리저리 수소문해서 구하며, 한 일주일만에 거의 끝낸듯. 자, 이 화려한 생물진의 위용을 보시라! >_< 이 처자가 제 덱의 커맨더, "Kaalia of the Vast"입니다. 공격할때마다 손에서 용, 천사, 악마 카드를 한장 내릴수 있는 멋진 능력을 보유. :D



일반적인 매직이라면 이렇게 덱을 짜는건 미친짓이란 소리 듣기에 딱이지만, EDH에선 일상적입니다. ㅋ 저정도의 굇수들이 서로 치고받는 게임인거죠. 만약 한명이 확 치고 올라가도 4명이서 Free for All로 대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에 그 한명은 금새 주변 사람들에게 밟힙니다. 그렇게 밸런스가 맞춰지면서 게임이 진행되는거죠. 그걸 피하려고 협상도 하는거고요. ㅋ

EDH, 정말 매력적인 포맷입니다. 기존 매직에서 모자란 점을 확실하게 채워주는군요. 캐쥬얼함, 보드게임 수준의 접근성, 어렵지 않게 만들어지는 덱들, 100인 100색의 개성 넘치는 덱들. 한동안 또 즐거워질것 같습니다. :D

[MTG] 커맨더 덱 소스

매직 더 게더링의 또 다른 플레이방식인 커맨더를 시작해보기로 했습니다. 화끈한 백흑적 엔젤, 데몬, 드래곤 덱.

하지만 기본 소스가 부족하기에 싱글 카드로 구매해야할듯.... 필요한 리스트를 업. 전부 구매는 무리고, 이중에서 또 선별을 해야....

1 Adarkar Valkyrie
1 Admonition Angel
1 Akroma, Angel of Wrath
1 Anger
1 Avatar of Slaughter
1 Baneslayer Angel
1 Basandra, Battle Seraph
1 Blinding Angel
1 Bogardan Hellkite
1 Chancellor of the Annex
1 Crypt Angel
1 Deathless Angel
1 Demon of Death's Gate
1 Emeria Angel
1 Eternal Dragon
1 Firemane Angel
1 Hellkite Charger
1 Voice of All
1 Worldgorger Dragon
1 Yosei, the Morning Star

1 Ajani Vengeant

1 Animate Dead
1 Beacon of Unrest
1 Beseech the Queen
1 Black Sun's Zenith
1 Buried Alive
1 Champion's Helm
1 Chaos Warp
1 Damnation
1 Darksteel Plate
1 Demonic Tutor
1 Deathrender
1 Earthquake
1 Enlightened Tutor
1 Marshal's Anthem
1 Master Warcraft
1 Mimic Vat
1 Mortify
1 Orim's Thunder
1 Path to Exile
1 Punishing Fire
1 Red Sun's Zenith
1 Relic of Progenitus
1 Stranglehold
1 Terminate
1 Vampiric Tutor
1 Vindicate
1 Whispersilk Cloak

1 Ancient Ziggurat
1 Eiganjo Castle
1 Fetid Heath
1 Graven Cairns
1 Reflecting Pool
1 Reliquary Tower
1 Rugged Prairie
1 Sejiri Steppe
1 Shizo, Death's Storehouse
1 Vivid Crag
1 Vivid Marsh
1 Windbrisk Heights

생각보다 많이 구했네요. 하지만 저 중에서 필요없다고 판명난것도 있고, 더 필요해진 카드도 있고.... 에라, 될대로 되라.

[MTG] 달의 교주 미케이우스 관련 아티클 매직 더 게더링

곧 출시될 이니스트라드 블럭 두번째 확장판 "어둠의 강림". 요즘은 매일 그거 관련한 스포일러가 위저드 홈페이지를 달구고 있습니다.
어제는 미케이우스의 좀비 버젼이 올라오면서 충격을 줬는데, 그때 같이 올라온 관련 아티클이 있었습니다.
네이버 [in 매직 더 게더링] 카페의 회원이신 Chainer님이 번역을 해주셔서 허락을 받아 블로그에 올려봅니다. 상당히 재미있어요~

번역 주소: http://cafe.daum.net/magin/JUX/43243

원본 주소: http://www.wizards.com/Magic/Magazine/Article.aspx?x=mtg/daily/feature/178



자매여,


화재의 소식은 안타까웠소. 우리 가족이 대대손손 살아왔던 저택이 사라진것은 슬픈 소식이지만, 그것이 우리의 일족 중 한 명에 의해 일어났다는 것이 더더욱 수치스럽소.


트레이벤의 현 상황에 대해서는 쓸데없이 길게 말하지 않겠소. 수호마법진들이 약해지는 것은 확실히 심각한 일이오. 악귀들이 집단으로 이동한다던가, 흡혈귀들이 또 습격한다던가, 아니면 늑대인간들이 날뛴다던가……이런 일들로 인해 잠을 못 이루고 있소.


아바신님이 돌아오시길 간절히 기도하시오. 그러기 전까지 나는 트레이벤을떠날 수 없소. 그분과의 힘에 비하면 한 티끌만도 못하지만, 내힘마저 없으면 트레이벤의 신앙은 무너질 것이오.


미케이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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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 기샤에게


도대체 매번 반칙을 하는 이유가 뭐야?


행동 수칙에 동의했잖아. 사령술 전쟁의 다섯 가지 규칙:


-      기습적인 소환술 금지

-      주변 사람이나 동물을 유인해서 죽이고 되살리는 행위 금지

-      군대들은 앞서 지정한 장소와 시각에 싸움

-      군대 소속 객체는 적어도 팔다리가 세 개 이상 있어야 함

-      본진 공격 금지


전투 도중에 악귀를 소환하는 게 어딨어? 네 군단을 계곡으로 보내란말이야. 비겁하게 측면을 찌르거나 뒷치기하지 말고!

다리가 없는 상반신은 군대에 사용 불가야. 네 기어다니는 고깃덩어리들때문에 내 스캅들 다리가 이빨 자국으로 도배되었다고! , 그리고내 육분의 (손에 들고 각도를 재는 기계) 내놔. 다시는 내 연구실에 들어오지 말고!


피로 서명했잖아? 그러면 유효한 계약이라고!


게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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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랄프에게,


도대체 언제까지 그렇게 찌질거릴거임?


내가 언제 그딴 거에 동의했다는 거야?

 -      난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악귀들을 부를 거야. 솔직히말해. 너는 연구실에서 또 꿰매서 좀비를 만들어야 하는 반면 나는 그냥 한마디 하면 기어 나오는 게부러운 거지?

-      으스스한 불빛을 확인할 정도로 멍청한 농부가 있다면 그건 삽에 맞아 죽고 내 좀비가 되도싸.

-      앞서 정한 시간과 장소? 이게 지금 무슨 연회약속이야?

-      네가 고깃덩어리라고 부르는 건 바로 효율성의 극치야. 반면 너는 스캅에게 신체 부위를 17개 이상 덧붙이지 않으면 걷게 하지도 못하잖아?

-      네 육분의 안 가져갔어. 불이 났을 때 녹았겠지.


언제나 그렇지만, 댁은 갓난아이보다도 뇌세포가 부족해.


기샤


추신: 그거 내 피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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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샤에게,


네가 사령술 전쟁의 수칙에 동의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판단하여 나는 더 이상 내 최정예 작품들을 전장에 내보내지않을 거다. 어차피 더 재미있는 걸 계획하고 있으니까.


찌꺼기들이랑 잘해봐.


게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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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랄프에게,


댁의 재미있는 거에는관심 없지만, 내 영역을 통과할 거면 정확히 뭘 꾸미는 건지를 밝히는 게 좋을 거야. 알고 있겠지만, 내 영역은 천사의 길 (Angel’s Road)에서 트레이벤까지야.


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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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샤에게,


내가 트로스타드에서 웃는 소리가 거기까지 들리냐? 너의 영토는 천사의길에서 시작하지 않지만, 그걸 증명할 만큼 내가 한가하지 않아서 말이지. 알고 싶다면야, 난 트레이벤을 불태워버릴 거다. 내가 달의 교주로 즉위한 언데드의 도시가 될 것이야.


스스로를 향상시키기 위해 축복의 영면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을 좀 해봤다. 내 생각에 스캅의 정신 상태와축복의 영면이라는 것과 크게 다른 게 없는 것 같아. 따라서, 도시사람들을 스캅으로 만들어버리면 난 그들을 도와주는 셈이지.


지금까지 넌 항상 말썽거리였지만, 너한테 제안을 하겠다. 이 사업을 같이 하자. 트레이벤 대성당은 내가 먹을 테니, 도시의 나머지 부분은 다 너한테 주겠어.


아 참, 내 신임 스캅 총대장을 소개시켜줄게. 이름은 썩은미소 (그림그린,Grimgrin). 네 얼굴을 생각하면서 이름을 붙였다.

너의 오빠 게랄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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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랄프에게,


흥미가 돋네. 좋아, 나도합류하겠어. 도시의 반을 잘라줘. , 그리고 시체의 절반도 내 몫이야.


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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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윈 주교님

 

이렇게 말씀 드리기 송구스럽습니다만, 주교님께서는 이 상황을 잘 이해하시지못하는 것 같습니다. 당장 교주님께 가셔서 즉각 행동하시기를 요구해야 합니다! 이건 트로스타드 마을이나 한웨이르 교구, 이탄지 등에만 국한된 현상이아닙니다. 이번 좀비 만연은 제가 이단심문관으로 일한 지 15년동안 최악의 사태입니다. 마지막 인구조사에 따르면 이 교구에는 700명이살고 있었습니다. 이젠 백 명도 안 남았을 겁니다. 다 도망친걸까요? 아니면 다 죽은 걸까요? 최악의 상황입니다.


기샤와 게랄프라고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 둘의 전쟁 놀이덕분에 이 지역은 초토화되었습니다. 그림그린이라는 이름은 못 들어보셨을 겁니다. 그는 재앙이자 파괴그 자체입니다. 그가 트레이벤의 성벽에 다다르기 전에 지금 행동하셔야 합니다.


엘고드의 이단심문관 트레이켄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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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켄 경위에게,


자네의 서신은 받았네. 하지만 교주님에게 말씀을 드리려면 더 많은정보가 필요하네. 하찮은 일로 교주님을 귀찮게 할 수는 없네. 지금인구조사를 실시해서 몇 명이나 남아있는 지를 알아보게.


알고 있겠지만, 교주님께서는 아바신님의 갑작스런 사라짐에 따른 일을처리하고 계신다네. 자네가 자네 앞에 있는 사태를 해결할 수 없다면,그걸 해결할 수 있는 심문관을 찾아보겠네.


알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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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윈 주교님,


오늘 새벽, 마을 주민 전원의 훼손된 시체를 웨스트베일 도로에서 발견했습니다. 주변 언덕 위에는 그림그린이 있었습니다. 그는 보통 사람보다 키가두 배는 큰 스캅이며, 머리는 상체 안으로 움푹 들어가 있고 그 주변을 철과 육체가 둘러싸고 있습니다. 그의 뒤에는 양치기를 따르는 양마냥 수많은 언데드가 있었습니다. 제가과장을 하지 않는 사람이란 건 주교님께서 잘 아실 겁니다. 하지만 이건 제가 서술하기에도 너무나 컸습니다.


당장 교주님께 말씀을 드려야 합니다. 이탄지는 이미 살육의 지옥입니다. 이 스캅은 지금까지 우리가 맞서본 어떤 스캅보다도 초월적으로 강한 존재입니다.


엘고드의 이단심문관 트레이켄 중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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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윈 주교에게

스캅 한 개 때문에 나에게 연락을 취하다니 어이가 없군. 이니스트라드의전역이 고통에 신음하고 있다네. 트레이벤이 공격받을 거라고 했나? 우리의존재 자체가 이미 공격받고 있거늘! 얼마 안 있어 신도들조차도 어쩔 수 없이 사악한 주술을 사용하게될 것이네. 나더러 도대체 어쩌라는 것인가?


고민거리가 있다면 로타르 (Lothar)와 말해보게. 그가 트레이벤의 수호자 직책을 맡은 후로 트레이벤의 성벽은 더욱 견고해졌네.교회의 축복 없이도 트레이벤은 견뎌낼 것이야.


미케이우스

트레이벤의 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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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타르에게,


친구여, 시간이 없네. 기수들은훌륭한 전사들이지만 공성전에는 취약하다네. 더 이상 들려오는 소식을 무시할 수 없네. 이제 곧 선봉 부대가 트레이벤에 들이닥칠 것이네.


자네가 이 성스러운 도시의 수호자가 아닌가? 성벽 밑으로 땅굴을 파서들어올 스캅들을 대비해 수비를 강화해야 하며, 벽에는 대포를 더 많이 배치하고 저격 위치로 사용할 수있는 종탑을 늘려야 하네. 그리고 스텐시아의 병사들을 부르게. 3일이면그들은 트레이벤에 도착할 것이네. 또한, 케시그의 민병대들도소집하게. 5일이면 그들도 도착할 것이야.


트레이벤의 성벽은 지금까지 뚫린 적이 없었지. 하지만 이제는 도시를보호하던 마법이 약해지고 있네. 자네가 이걸 믿기 싫어하는 것은 알지만, 그런다고 현실이 변하지는 않는다네. 위안이라면, 난 항상 자네 곁에 있을 것이네.


트레이벤 위병 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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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동생 기샤에게,


트레이벤의 종탑이 지평선 근처에 보인다! 이제 얼마 있지 않아 우리의군대가 파도처럼 트레이벤의 성벽을 공략할 것이다. 네가 만든 악귀들,참 내구력도 좋더군. 비록 속도는 딸릴지언정, 절대로지치지를 않던데? 내 병기들 앞에 서는 보병으로서 딱이야.


이제 계획도 마지막 단계에 접어들었다. 난 몰래 할 일이 있어서 너한테군대는 맡기겠다. 사령술 공성전에 대해서는 많이 공부해뒀으니까, 다음과같은 수칙을 지키도록:


-      도시의 모든 출구를 봉쇄해. 악귀들 중 혀를가진 것들이 있다면 그것들을 보초로 삼아.

-      종탑은 모조리 불태워버려. 다만, 석궁 사수들의 팔은 훼손하지 말도록. 근육질이 좋거든.

-      성벽 밑으로 땅굴을 파. 내가 팔이 네 개 달린스캅을 만드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고.

-      돌과 살덩이로 성벽을 포격하도록.


내 비밀 임무가 뭔지 궁금해서 죽을 지경이지? 때가 되면 다 말해줄테니까 땡깡부리지 마.


너의 오빠 게랄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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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랄프에게,


그렇게 빙빙 돌려서 말하면 있어보이는 줄 알아? 어차피 댁의 계획이란공성전이 시작하기 전에 잠입해서 교주를 암살하는 거겠지. 인정하기 싫지만, 대단한 선견지명이야. , 우리가달의 교주 미케이우스와 친척인 건 알아? 체차니 가문 쪽으로 피가 이어진 사촌이더라. , 상관 없는 이야기지만.


, 그리고 댁이 준 수칙? 그거먹는 거야? 내 수칙은 딱 하나야. 애들로 하여금 벽을 향하게만 하면 돼. 어차피 대문은 그림그린이 떼어버릴 테니까.


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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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벤은 시체나 다름없고 이제 까마귀들이 이 도시를 쪼아먹고 있다. 하늘에서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언데드의 군세는 앞에 있는 모든 선한 것을 먹어치우고 검은 흔적만을 남기는 개미떼처럼 보일 것이다. 내 발 밑의 땅이 흔들린다. 공격에 의해 트레이벤의 외부벽이 무너지는소리가 들린다. 아바신님이 안 계신 지금, 천 년 동안 이도시를 지켜온 벽들이 무너지고 있다.


나에게 계획이 있지만 로타르가 보이지를 않는다. 외부벽이 무너지기전에 그를 찾아 내 계획을 말해줘야 한다. 하지만 악령들이 그의 귀를 막기라도 한 것일까, 그는 더 이상 이성적으로 판단하지를 못하는 것 같다.


트레이벤 위병 탈리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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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수들은 그 군대보다 약간 먼저 트레이벤의 성벽에 다다랐다. 트레이벤의수호자는 자리를 비운 것 같다. 그 버르장머리 없는 것 탈리아는 도시 내 모든 지붕으로부터 모든 짚을걷고 있다. 아마 그녀도 공포에 질린 것이 아닌가 추측해본다. 가능한한 빨리 알윈 주교님을 찾아 도대체 이 상황의 총지휘관이 누구인지를 알아내야 한다.


트레이켄 중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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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폭포수 밑에서 로타르의 시체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신앙이 약한 자에게 알맞은 최후인가. 그를 대신해 그의 부사령관을수호자로 승격시켰다. 그녀가 이 일을 해낼 수 있을지는 알 수 없다.신앙만으로는 알 수 없는 것이 너무나도 많다.


내 손이 떨리고, 뼛속이 저려온다.난 더 이상 숨쉬지 않는 교회의 시체를 돌보고 있는, 예복 입은 늙은이일 뿐이다. 천사들조차도그들이 잃은 것을 애통하며 모습을 감췄다.


누군가가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 제발 좋은 소식이기를 빈다.


달의 교주 미케이우스의 마지막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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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동생 기샤에게,


제대로 해냈군! 벽에서 연기가 자욱하게 오르는 게 보인다. 개선 행진으로 손색이 없겠는데.


지금 이 편지는 달의 교주의 집에서 쓰는 거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더라. 똑똑, 죽음이 왔습니다. 그러니까기꺼이 문을 열어줘서 금색 칼로 그를 죽여버렸지. 너를 위해 그 자의 심장도 챙겼어!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서 몇 시간이나 이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지만, 그렇다고너를 내팽개쳐두면 안 되겠지. 손님을 맞이하는 태도가 아니잖아? 조만간내 성당에서 내려와서 네 곁으로 갈 테니까 기다려.


너의 오빠 게랄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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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트레이켄에게 그의 병사들을 대관문으로부터 철수시키라고 명했다. 그는우울한 표정으로 그에 응했다. 도시의 외곽은 이미 잃어버렸다. 하지만헛된 것은 아니다. 적어도, 그가 그렇게 믿어야 한다.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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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관문은 순식간에 부셔졌다. 그 혐오스러운 군대는 도시의 외곽으로물밀 듯 쳐들어왔고, 병사들은 그 악취에 후퇴했다. 우리는내부 관문에 집결해 악귀들이 가능한 한 꾸역꾸역 모이도록 유도했다. 관문이 파괴되기 직전, 난 성냥 한 개비를 던졌다.


그 성냥이 내 손에서부터 트레이벤의 지붕에서 걷어낸 지푸라기에 떨어지는 데는 불과 몇 초였겠지만, 그 몇 초는 영원처럼 길게 느껴졌다. 순식간에 도시 외곽은 불바다가되었다. 성냥개비 한 자루가 이 도시를 구해낸 것이다.

 

수많은 카타르들이 죽었다. 여전히 타고 있는 불길도 있다. 하지만 적어도 이 도시는 살아남았고, 대성당 역시 멀쩡하다. 내가 아예 정신을 잃기 전에 교주님께 보고를 드려야겠다.


트레이벤의 수호자 탈리아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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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랄프에게,


이 얼간이야. 도대체 댁의 스캅은 뭘로 만들어진 거야? 종이? 파라핀 기름? 적어도내 좀비들은 불쏘시개마냥 막 타버리지는 않는다고. 이 촌극은 다 너의 책임이야.


난 이탄지로 돌아간다, 머저리. 놈들이 널붙잡아 개들에게 던져주기를 기대하겠어.


기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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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이우스님의 죽음은 절대 비밀로 유지되어야 한다. 그는 교주의 무덤에의식 없이 매장될 것이다. 교회는 운영되어야 한다.


누가 이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최정예 이단심문관들이 조사중이다. 시체의대부분은 회수되었지만, 심장은 누군가가 가져간 것 같다.


알윈 주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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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샤에게,


에라이, 너 같은 녀석을 내 계획에 끌어들이는 게 아니었어. 네 구더기덩이들이 또 내 계획을 망쳐놨군. 그래도 용서해주마. 꽤나 멋진 사람을 만났거든! 이름은 릴리. 대성당 밖에 서있었는데, 불타는 도시의 불빛에 비춰진 검은 머리카락이매력적이더군. 난 그녀를 기꺼이 내 수하로 받아들였지.

내가 트레이벤을 잃었다고, 교주가 축복의 영면에 있을 거라고 말해도상관 없어. 내 소중한 릴리가 죽은 미케이우스에 대해 관심이 많더군.그녀에 의하면, 영원도 그렇게 긴 건 아니라더라.


게랄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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